병원에 붙은 메르스 안내문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중동 지역을 방문했던 50대 남성에게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관계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6일 부산시와 보건당국은 최근 두바이에서 귀국한 A씨(55)가 메르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여 오늘 오전 1시 50분경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 뉴스1
A씨는 지난 5일 두바이에서 귀국해 발열과 가래, 인후통 등과 같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가 검사 도중 돌연 자취를 감추면서 경찰과 부산시 등 관할 지자체가 한동안 그를 찾아 나서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A씨의 경우처럼 메르스 의심 증세로 정밀 검사를 받은 사례는 최근 한달 새 3건이나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B씨(49)는 동일 증세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조치 됐다가 병원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달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60대 남녀 2명도 같은 증세로 격리조치됐다가 정밀 검사에서 메르스가 아닌 A형 독감으로 확인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그러나 보건당국은 동일 기간 동안 중동지역을 방문했던 사람들에게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