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신동엽이 '불후' 무대서 청각 장애인과 '수화'로 대화 가능했던 진짜 이유

인사이트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신동엽이 청각 장애인과 능숙한 수화로 대화하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신년특집으로 꾸며진 무대가 전해졌다.


이날 가수 서영은은 휠체어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포함된 빛소리 무용단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특히 소리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인이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춤 선을 선보인 장면에 많은 시청자가 감동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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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그런데 이때 MC 신동엽이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청각장애 무용수들에게 능숙한 수화로 말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저희 큰 형도 청각장애인이라는 거 알고 계시냐"고 수화로 말문을 열었다.


그런 다음 그는 관객들을 향해 "저희 가족들은 형과 대화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수화로 대화를 나눴다"며 "제가 (수화를) 조금 할 줄 아는데 (이분들은) 지금 박수 소리가 안 들린다"며 "손을 이렇게 흔드는 게 박수 소리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을 들은 관객들이 잇달아 손을 흔들며 응원 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김동규 손준호, 서영은, 이만기 홍경민, 김경록 길구 박재정, 유태평야, 호야 등 총 6팀이 출연했다.


인사이트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