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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한민국서 신생아 이름으로 가장 사랑받았던 남녀 이름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신생아의 이름으로 부모들이 가장 선호했던 이름은 '서준'과 '지안'이었다.

인사이트(좌) 박서준 / 고대현 기자 daehyun@, (우) 신혜선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이름도 각각 다르다. 


1960년대에 남자는 '영수', 여자는 '미숙'이라는 이름이 가장 유행했다. 30년 후인 1990년대에는 남자 이름으로 '지훈', 여자 이름으로 '유진'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다면 지난 2018년 신생아 이름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이름은 무엇일까.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가장 많았던 남자아이의 이름은 '서준'이었다. 


'서준'이란 이름은 2018년도에 태어난 남아 17만 7,994명(가족관계등록부 기록 기준) 중 3,004명의 이름으로 전체의 14.13%를 차지했다. 


인사이트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지난해 가장 선호 받은 여자아이 이름은 '지안'이었다. 


'지안'이란 이름은 전체 여아 출생자 16만 7,910명 중 2,704명의 이름으로 낙점받아 전체의 13.44%를 차지했다. 


2018년 가장 사랑받았던 이름 상위 10개를 보면 남아의 경우 서준, 하준, 민준, 예준 등 '준'이 들어간 이름이 많았고, 여아는 지안, 지우, 서윤, 서아 등 초성이 'ㅈㅇ' 또는 'ㅅㅇ'인 경우가 많았다.


인사이트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서준과 지안이란 이름이 인기 배우와 인기 드라마 주인공의 이름과 같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출연했던 박서준은 드라마와 예능, 광고 등에서 받으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선정한 '2018년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광고모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안이란 이름도 지난해 3월,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 신혜선이 맡았던 배역의 이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