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스카이캐슬'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마지막 장면 중 김서형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는 입시 코디 김주영(김서형 분)을 의심하는 한서진(염정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서진은 김주영이 과거 미국에서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기사를 보고 경악했다.
이에 이수임(이태란 분)은 "김주영의 손을 거친 학생들이 죽음을 맞이했었다"고 전하며 김주영이 맡고 있는 한서진의 딸 예서(김혜윤 분)를 걱정했다.

JTBC '스카이캐슬'
김주영은 자신을 의심하는 한서진을 직접 불러 해명하기 시작했다.
한서진에게 김주영은 과거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으며, 지금은 바보가 된 딸을 돌보며 아픔을 치유하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서진은 김주영의 말에 마음을 다잡았으나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방송에서 김주영은 한서진의 딸 예서에게 서울의대에 합격하지 못하면 안 된다며 "자신만이 희망이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예서는 이에 김주영에게 더욱 의존하게 되는 등 상황은 더욱 악화되는 듯 보였다.

JTBC '스카이캐슬'
그러던 중 방송 말미 한서진은 소름 끼치는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단번에 압도했다.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인 김주영은 슈베르트의 노래 마왕을 배경으로 섬뜩한 표정을 지었다.
김주영은 "다 알고 있었어?"라며 웃었고 이는 슈베르트 마왕의 노래와 어우러지며 충격을 더했다.
자신의 모든 비밀이 밝혀졌으나 오히려 한서진을 담담히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 스카이캐슬 결말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들은 "가사대로 마왕이 김주영 아니냐", "연출 소름돋는다", "배우 김서형 연기 정말 대박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