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박나래가 대상 수상에 실패했음에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숨은 이야기가 전격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 이시언 등 무지개 회원들은 서로가 수상 후보에 오를 때마다 진심으로 응원했다.
아쉽게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이들은 따뜻하게 서로를 위로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이날 멤버들의 최고의 관심사는 '박나래가 대상을 수상하느냐'였다.
대상 시상을 앞두고 멤버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박나래의 수상을 바랐다.
하지만 대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영자에게 돌아갔고, 멤버들은 박나래보다 더 아쉬워했다.
박나래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홀가분했다. 대상 받을 거라고 하는 게 내심 속으로 좋았지만 부담이었다"라며 "몇 년 만에 여자 예능인들이 대상 후보 오른 거다. 대결 구도처럼 몰아가서 민망했는데 이영자 선배가 끝나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기분 엄청 좋았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MBC '나 혼자 산다'
"괜찮다"는 박나래의 말. 그러나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그 누구보다 2018년을 열심히 산 박나래에게 헌정 영상을 선물했다.
헌정 영상 속에는 박나래의 한해 활약상이 담겨있었다.
지난해 수고 많았다는 제작진의 감사 인사에 박나래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박나래는 "내가 이런 영상을 받을 자격이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실 '나 혼자 산다'가 혼자 사는 프로그램일지 몰라도 단 한 번도 외롭다고 생각을 안 했다. 제작진과 회원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지 나 혼자였으면 단 하나도 할 수 없었을 거다. 그래서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있겠지만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내 인생에서 2018년이 가장 행복했던 거 같다.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9년에도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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