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Tube '버거킹'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배우 김영철이 햄버거 광고에 출연해 SBS '야인시대' 출연 당시 생긴 자신의 유행어 '4딸라'를 외쳤다.
지난 3일 버거킹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하나의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버거킹 매장을 찾은 배우 김영철(67)의 모습이 보였다.
김영철은 중후한 목소리로 '햄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YouTube '버거킹'
이를 들은 매장 직원이 햄버거 세트의 가격을 말하려고 하자 김영철은 대뜸 "4딸라"라고 외쳤다.
그리고 버거킹의 4,900원짜리 햄버거 세트가 공개됐다.
이는 4달러의 현재 환율 기준(4일 오후) 한화 약 4,500원에서 10%의 세금이 붙은 가격과 거의 일치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니 형이 거기서 왜 나와", "버거킹 기획력 인정", "드라마 끝난 지 17년 만에 광고하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버거킹'
한편 '사달라'는 지난 2002~2003년 방송된 SBS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을 맡은 김영철이 미군과 협상하는 장면에서 선보인 대사다.
극 중 6·25전쟁 당시 미국의 군수물자 운반일을 하던 노동자들이 파업을 했고, 임금협상자로 김두한이 나섰다.
김두한은 노동자의 임금을 하루 1달러에서 4달러로 '4배'나 올려달라는 파격 요구를 했다.
그 어떤 협상도 통하지 않고, 밀당도 없이 김두한은 오직 '4딸라'를 외쳤다. 미군은 당초 1.5달러로 올려주겠다고 했지만, '4딸라'만 외치는 그의 우격다짐에 임금은 '4달러'가 됐다.
SBS '야인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