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신봉선이 연말 시상식서 '10년' 만에 상 받은 후 '오열'한 진짜 이유

인사이트KBS2 '2018 KBS 연예대상'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개그우먼 신봉선이 화제에 오른 수상 소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는 셀럽파이브의 멤버인 신봉선, 김신영, 송은이, 안영미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분부터 축하해야 한다"며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신봉선을 언급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수상 소감은 미리 준비한 거냐"고 물었다.


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4' 


앞서 지난달 22일 열린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신봉선은 눈물의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거의 10년 만에 상을 받는 것 같다"며 "후배들을 잘 이끌어가려고 작년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사실 이 상을 받는 게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 자극적인 웃음이 쏟아지고 있다. 저희는 예전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후배, 선배님들은 '개그콘서트'가 온 가족이 시청할 수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라고 모두가 자부한다"고 말했다.


'친정'이나 다름없는 개그콘서트를 향한 신봉선의 진심 어린 마음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4' 


이날 시상식에 대해 신봉선은 "워낙 쟁쟁한 선후배들과 (후보에) 같이 올라가서 반신반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어쨌든 올라가니까 개그콘서트 후배들이 뒤에 쫙 앉아있더라"라며 "나를 어미 새 보듯 보고 있으니 눈물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함께 동고동락하는 개그맨 동료들,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그들의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쳐 올랐던 것이다.


신봉선은 "아직까지도 영상을 보면 눈물이 흐른다"며 여전히 그날의 감동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이 정도면 (감동이) 너무 오래 가는 거다. 본인 수상 소감 영상을 하루에 5번 보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ver TV '해피투게더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