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밀린 방세 내려고 대학 강의실 털다 붙잡힌 '기초생활수급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부산의 한 40대 남성이 밀린 방세를 내기 위해 대학의 빈 강의실을 털다 경찰에 붙잡혔다.


4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18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절도한 혐의로 47살 김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7시경 부산 금정구의 한 대학교에 빈 강의실에 몰래 들어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강의실에 들어간 김씨는 책장 안에 있던 1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친 뒤 또 다른 빈 강의실에 들러 80만원 상당의 카메라를 챙겨 달아났다.


이 같은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의실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고 있는데 몇 달째 방세가 밀려 밀린 방세를 내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