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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 말려도 '대출' 끌어다 비트코인에 '3억 8천만원' 때려 넣은 투자자 근황

지난해 비트코인 열풍에 몸을 실었던 투자자들의 힘겨운 근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SBS 스페셜 '2018 고스트 머니'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2018년 전 세계를 강타한 암호화폐 열풍 속에 몸을 실었던 일부 시민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SBS 스페셜에서는 '2018 고스트 머니'라는 주제로 암호화폐 열풍의 전말을 조명했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초 2천만원을 웃도는 비트코인 열풍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 A씨가 등장했다.


A씨는 "주식을 모르는 사람도 비트코인을 했다. 한창 장이 좋을 때는 3천만원 투자해서 2분 만에 4천만원을 벌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인사이트SBS 스페셜 '2018 고스트 머니'


하지만 실체 없는 거품은 빠르게 가라앉았다.


"서울의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게 현실 같았다"던 A씨는 "거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 우스웠는데 지금은 나 자신이 우습게 느껴진다"며 일확천금을 노리던 자신의 태도를 꼬집었다.


그가 공개한 비트코인 관련 단체방에는 소수 인원들만 남아 서로의 텅 빈 전자 지갑을 위로하고 있다.


인사이트SBS 스페셜 '2018 고스트 머니'


A씨가 공개한 구체적인 손실액은 무려 3억 7천만원으로, 3억 8천만원을 투자해 현재 1천만원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것이 전부 자신의 책임이기에 누구에 탓도 할 수 없다는 A씨.


다른 투자자 B씨는 "1년간 번 돈을 1년 동안 비트코인으로 전부 날려 2년이 사라져버렸다"며 한탄하기도 했다.


Naver TV 'SBS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