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순찰차에서 제복 벗어 신생아 받은 경찰관 (사진)

via 央视新闻

 

길에서 신생아를 낳는 임신부를 돕기 위해 입고 있던 제복을 벗어 던진 경찰관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CCTV 뉴스채널(央视新闻​)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출산한 아이를 받은 쉬춘펑(徐春鹏​) 경찰관을 소개했다.​
 
수춘펑은 이날 오전 항저우(杭州市)에서 루이리시(瑞丽市)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한 임신부가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들과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임신부는 도로 한 쪽에 누운 채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쉬춘펑 등 동료 경찰이 임신부를 순찰차로 옮기는 과정에서 임신부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말았다.
 
아이를 받은 쉬춘펑은 전혀 당황한 기색없이 자신이 입고 있던 경찰 제복을 벗어 아이를 감쌌다.
 
이후 순찰차는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쉬춘펑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via 央视新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