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이대훈이 연금을 일시불로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레츠氣(기)릿' 특집을 꾸몄다. 게스트로는 박세리, 이종범, 이봉주, 이대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은 이대훈을 소개하며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숨 쉴 때마다 기록을 쓰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세계 랭킹 1위, 9년째 국가대표 발탁, 아시안게임 3연패, 올해의 선수상 4번 수상 등 이대훈의 이력을 소개했다.

MBC '라디오스타'
그의 화려한 경력에 감탄하던 윤종신은 이대훈에게 "연금을 받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대훈은 "현재 연금이 꽉 찼다. 저번 세계 대회에서는 일시불로 받았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현재 국가대표 연금은 상한 점수 110점으로, 점수 달성 시 한 달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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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아무리 메달을 많이 따거나 점수가 추가되더라도 1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을 수는 없다.
이런 사태를 고려해 초과분에 대한 일시 장려금이나 포상금이 따로 지급되기도 한다.
110점을 초과한 선수는 초과 점수 10점당 150만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기준으로 이대훈은 675만원의 추가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