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덕후들 '재출시' 해달라고 아우성인 인생버거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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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한 끼 식사로도 만년 1순위 푸드, 바로 햄버거다.

햄버거는 기존에 '한 끼 때우기'용으로 인식되던 수모를 벗어나 최근 푸짐한 재료를 앞세워 '요리'로 변신한 대표적인 '잇템'중 하나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사랑이 쏟아지는 탓에 햄버거 업계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며 그에 따라 매년 소리소문없이 공개됐다 사라지는 버거가 많은 상황.

지금부터 햄버거 덕후들이 다시 먹고 싶다고 절규하는 단종된 햄버거 6가지를 함께 만나보자.

맘스터치 칼슘플러스버거

온라인 커뮤니티

이름만 보기엔 언뜻 어린아이들을 타깃으로한 간단한 버거처럼 보이지만, 이는 큰 오해다.

해당 버거는 한입에 다 넣기 어려울 만큼 두툼한 패티에 달콤한 바비큐 소스를 듬뿍 넣은 치킨버거다.

일반적으로 바비큐 소스는 '고기'패티와 찰떡궁합이지만 튀긴 치킨과 만나도 감칠맛이 폭발한다는 걸 몸소 알려준 버거기도 하다.

이 때문에 덕후들에게 인생 치킨버거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었지만 끝내 단종돼 소비자들을 눈물 흘리게 했다.

맘스터치 케이준 망고 통살버거

맘스터치

망고통살버거는 풍성한 야채 위에 숙성시킨 두툼한 통살 패티를 얹은 '치킨버거'다.

망고통살버거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망고 소스'에 있다.

상큼 달콤한 망고 소스는 기존의 짜고 느끼한 소스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내 세상에 없던 새로움을 만들어 냈다.

달콤한 망고 풍미가 치킨 통살과 어우러져 단짠의 조화가 '역대급'이라 불렸지만 아쉽게 단종되고 말았다.

롯데리아 유러피안 치즈버거

롯데리아

지난 2006년 탄생한 롯데리아 유러피안 치즈버거는 출시되자마자 '혁명'이라 불렸다.

치즈 패티가 흔하지 않을 당시 네덜란드 최고급 자연산 치즈를 사용해 쫀득한 패티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치즈 패티에 육즙 가득한 쇠고기 패티까지 투입해 총 2장의 패티로 풍성한 맛을 뽐내며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버거는 KFC와 맥도날드로 눈을 돌린 전국 수백만 중고등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팬들을 키워나가 '효자 메뉴'로 등극하기도 했다.

롯데리아 오징어버거

롯데리아

지난 2004년에 출시된 롯데리아 오징어버거는 매콤한 소스와 쫄깃한 오징어가 남다른 궁합을 자랑하는 제품이었다.

기존 치킨이 들어간 패티나 고기패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화끈한 패티를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컸다.

행사를 자주 했던 덕분에 가격도 타 버거보다 저렴한 2천 원대로 여러 개 먹어도 부담 없는 수준을 자랑했다.

많은 이가 오징어 버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콤+쫄깃함'에 빠졌지만 출시 13년 만인 지난 2017년 단종돼 안타까움을 전했다.

KFC 치킨 불고기버거

KFC

불고기 소스에 치킨 패티를 포함한 버거로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았던 추억의 햄버거다.

비록 치킨 패티 자체가 '통살'은 아니었지만, 부드럽고 촉촉한 맛에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다.

현재 KFC는 치킨 불고기버거를 단종시킨 뒤 치킨바베큐버거로 업그레이드해서 판매하고 있다.

맥도날드 1955 해쉬 브라운

맥도날드

지난 2017년 2월 출시해 한정판매 됐던 맥도날드 해쉬 브라운이다.

맥도날드의 1955시리즈는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처음 출범했던 지난 1955년의 '초심'을 담아 탄생한 버거다.

1955 FIRE, 1955 SMOKY 등 많은 1955시리즈 상품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해쉬 브라운' 버거의 인기는 남달랐다.

햄버거 사이에 감자튀김을 끼워 먹는 패스트푸드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얻으며 묵직한 맛으로 엄청난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