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축구선수 박주호가 스위스인 아내 안나에게 못다 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셀프 화보 촬영에 나선 박주호와 딸 나은, 아들 건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나은이에게 미니 면사포를 씌운 채 열심히 촬영에 임하던 박주호는 갑작스레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미래에 진짜 신부가 된 나은이의 모습을 상상했는지 "나은이 면사포 쓴 거 보니까 울 거 같다"라고 읊조렸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혼자 있을 안나가 떠오른 걸까. 박주호는 나은이의 면사포를 쓴 뒤 영상통화를 걸었다.
박주호는 휴대전화 너머 안나에게 "근데 나 너 생각 많이 나더라"라며 "우리 사진 많이 못 찍었잖아. 나중에 우리 둘이 찍자"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박주호의 사랑스러운 애교에 안나는 "응!"이라고 힘차게 대답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주호는 "나은이가 먼저 생겨서 안나랑 결혼식도 못 하고 결혼사진도 못 찍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면사포를 쓴) 나은이를 보니까 안나 생각이 더 많이 났던 거 같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 관련 영상은 1분 14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