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 부엌에 이 그릇이 있는 사람은 조용히 손을 들어주세요"
왜, 이 그릇은 모든 집에 하나쯤은 꼭 있는 것일까.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헉 우리 집에도 이 그릇 있는데"
솔직하게 말해보자. 사진을 보자마자 저렇게 외치며 들어오지 않았는가.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대한민국의 인구는 약 5,163만 5,256명이다.
각기 다른 생각과 취향을 가진 5천만 명 이상의 사람이 한반도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왜, 이토록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한국에서 도대체 왜 이 그릇은 모든 집에 하나쯤 꼭 있는 것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열에 아홉은 집에 있다는 국민 그릇'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가내 필수품'으로 꼽히는 이 그릇은 보자마자 우리 집 부엌을 생각나게 한다고.
푸른빛을 띤 청자 스타일의 디자인과 둥글둥글한 모양은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다는 평. 이 그릇이 우리나라 대부분 가정에 꼭 하나씩은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카레라도 담아 먹었던 집의 경우 그릇이 약간 노르스름한 빛을 띠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익숙한 이 그릇의 출처는 불분명하다. 다만 과거 이런 디자인의 그릇이 유행하던 시기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해당 제품이 많이 팔렸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