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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좌석 모니터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했다가 딱 걸린 대한항공

국적기인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국적기인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한항공 측은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도중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30일 MBC 뉴스는 땅공회황으로 국민적인 물의를 빚었던 대한항공이 이번에는 일본해로 표기한 채 운항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귀국하려고 대한항공 보잉 B787-9 항공기를 탑승한 한국인 승객은 모니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인사이트MBC 뉴스


좌석마다 달린 모니터의 3차원 지도에는 동해가 바로 일본해로 표기된 것.


언어를 영어로 선택한 후에도 동해가 아니 일본해로 표시됐다.


대한항공의 보잉 B787-9 항공기는 지난해 최초 도입한 첨단기술이 탑재된 꿈의 항공기라고 불린다.


창문 덮개 대신 버튼으로 좌석 밝기를 자동 조절하고, 기내 소음도 전보다 60% 줄이는 기술이 탑재돼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었다.


일본해 표기는 이 항공기뿐만이 아니었다. 미주와 유럽 등에 투입한 B787-9 9대 가운데 7대 역시 승객들에게 '동해'를 '일본해'로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MBC 뉴스


대한항공 측은 이에 대해 "이번 표기 오류는 최근 미수정 지도 원본이 업데이트된 것으로 조속히 수정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적기인 대한항공은 지난 2012년에도 홈페이지에 실린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