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딸이야"···'오바마 딸'과 친하다는 세리 거짓말에 광대승천한 '파국이' 김병철
'SKY 캐슬' 김병철(차민혁 역)이 미국 하버드 대학생 행세를 한 딸 박유나(차세리 분)의 거짓말에 기뻐했다.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tvN '도깨비'에서 "파국이다"라는 대사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 김병철이 '딸 바보'로 변신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SKY 캐슬'에서는 야망 넘치는 차민혁(김병철 분)과 미국 하버드 대학생이자 집안의 자랑 딸 차세리(박유나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미국 유학 중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차세리는 그간의 기대에 응하듯 놀라운 일화를 공개했다.
차세리는 "말리아 오바마가 작년에 우리 학교 입학해서 친하다"라며 "걔랑 나랑 봉사활동 같이한다"라고 운을 뗐다.
말리아 오바마는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첫째 딸. 실제로도 하버드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차민혁은 "그러니까 이 차민혁이 딸이 오바마 딸과 친하다 이거냐"라며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차세리는 "장차 미 행정부 고위 관료가 되는 게 내 목표인데, 그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냐"라며 "교류하는 준거집단이 목표 달성을 좌우한다"라고 답했다.
고대하던 말을 들은 차민혁은 식탁을 세게 '탁' 치며 기쁨을 표했다.
차민혁은 "역시 내 딸이야. 내 딸"이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평소 쌍둥이 아들에게는 보여준 적 없는 다정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극 말미 차세리의 이러한 무용담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차세리는 미국에서 가짜 하버드생 행세를 했던 것.
누구보다 딸을 아끼던 차민혁. 이들 가족의 '후폭풍'이 담길 다음 이야기는 오는 1월 4일 금요일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