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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왕따 여고생’ 위해 방송중 안경 벗은 이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한 유재석이 작은 눈 때문에 상처받은 여학생을 달래려 자신의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유재석이 작은 눈 때문에 상처받은 여학생을 달래려고 자신의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동상이몽)'에서는 친구들의 놀림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욕쟁이'가 된 여고생 이연주 양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인 이연주 양은 중학교 3학년 때 눈이 작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만만해 보여 놀림을 당한다고 생각했고, 이후 강해 보이기 위해 일부러 말을 거칠게 하고 다녔다.
 
하지만 이날 동반 출연한 이연주 양의 어머니는 "딸이 입만 열면 욕을 한다. 부모 앞에서도 욕을 한다"라며 걱정했다.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이에 이연주 양은 "한 두 명도 아니고 반 전체로부터 놀림을 받았다"며 자신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사연을 공개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서장훈이 "콤플렉스를 극복하려고 욕을 하고 싸우고 다녔다면 난 농구를 못했을 것이다. 만날 그 사람들과 싸우고 욕하기에도 바빴을 텐데 언제 농구를 했겠냐"고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여고생은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그러자 유재석은 많은 사람이 콤플렉스를 안고 산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과감히 안경을 벗었다.
 
그는 "나는 눈이 굉장히 작아서 콤플렉스였다. 예전엔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좋아졌다. 살다 보면 네 단점도 품어줄 시기가 올 거다"라며 따뜻하게 위로해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