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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김승연 한화 회장이 '직원 복지'에 특히 신경 쓴다는 증거들

김승연 회장이 이끄는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생명, 한화첨단소재가 각각 '파격적인' 복지 혜택으로 취준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한화그룹 


'꿀복지' 자랑하는 한화생명·한화첨단소재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최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사내 복지'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030 세대의 젊은 취업 준비생들은 제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이라도 복지와 기업 문화가 좋지 않다면 지원조차 꺼리는 추세다. 


그래서인지 기업들이 점점 더 사내 복지에 신경을 쓰는 요즘, 재계 순위 8위인 한화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한화생명'과 '한화첨단소재'는 들으면 입이 떡 벌어질 만한 특별한 복지 제도를 하나씩 갖고 있다. '불꽃 한화'의 자부심을 키워준다는 '꿀복지' 두 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1. 한화생명의 'Job-off' 제도 


한화그룹의 금융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생명은 보험계리사 시험 지원을 위한 '잡 오프(Job-off)'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시험을 앞둔 직원에게 한 달간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보험계리사는 보험회사의 전반적인 위험을 분석·평가·진단하고 보험 상품 개발에 대한 인허가 업무와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산출 등을 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인사이트YouTube '한화 TV [Hanwha TV]'


현재 국내에 등록된 보험계리사는 1,260여 명에 불과하며, 시험은 최소 4~5년간 전념해야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상'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한화생명은 인재 중심 문화를 탄탄히 유지하자는 기조에 따라 보험계리사 시험을 보는 직원들을 한 달 동안 업무에서 배제하고 있다. 


대신 경기 용인 연수원에서 합숙하며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 같은 '인재 경영' 덕에 한화생명은 현재 보험계리사 시험 전체 합격자 중 10%가 한화생명 출신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인사이트한화첨단소재 홈페이지 


2. 한화첨단소재 신입사원 해외연수 제도 


자동차, 전자, 태양광 소재를 담당하는 한화첨단소재는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6개월간 '해외연수'를 보내주는 파격 복지를 자랑한다. 


한화첨단소재 신입사원들은 미국, 멕시코, 중국 등 세계 각지의 해외 생산 플랜트에서 배움의 기회를 얻음과 동시에 현지인들과 일하며 다양한 업무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다. 


인사이트한화첨단소재 블로그 


게다가 해외연수를 마친 후에는 2주간의 꿈같은 자유여행 기회도 주어진다. 신입사원들은 이 2주야말로 해외연수의 '꽃'이라고 입을 모은다.


연수가 끝난 후 가족을 초청해 함께 유럽여행을 즐길 수도 있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도시에서 자신만의 자유를 즐길 수도 있다. 


인사이트한화첨단소재 블로그


직원들이 저절로 '애사심'을 갖게 된다는 한화생명과 한화첨단소재의 이색 복지. 


이 정도라면 '워라밸'을 특히나 중시하는 요즘의 2030 세대도 한화를 '가고 싶은 기업'으로 꼽을 만하지 않을까. 


YouTube '한화 TV [Hanwha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