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들국화 헌정 콘서트'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노래 잘하는 환갑 아저씨' 권인하와 '대장' 박효신이 함께했던 레전드 무대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닐로의 '지나오다'를 완벽하게 커버해 '노래 잘하는 환갑 아저씨'라는 애칭을 얻게 된 가수 권인하가 누리꾼들 사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 가운데 과거 권인하와 박효신이 함께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커버했던 영상이 다시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01년 개최된 들국화 헌정 콘서트 당시 영상으로, 당시 권인하는 박효신과 함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커버해 들국화 헌정 앨범 'A Tribute To 들국화'에 동참했다.
SBS '들국화 헌정 콘서트'
무대에 오른 박효신은 특유의 소몰이 창법으로 '그것만이 내 세상'을 감미롭게 재해석했다.
권인하는 이런 박효신을 압도함과 동시에 폭발적인 '천둥 호랑이' 창법을 선보이며 제대로 된 샤우팅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시켜줬다.
원곡자 전인권에 뒤지지 않는 노래 실력을 과시한 권인하는 탁성을 유지하면서 고음까지 진성으로 끌고 가는 다른 차원의 가창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SBS '들국화 헌정 콘서트'
당시 신인이었던 박효신은 자신을 직접 발굴한 사장님인 권인하를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감탄을 내뱉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기도 했다.
'호랑이 창법' 권인하와 '소몰이 창법' 박효신의 과거 레전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박효신도 대단한데 권인하는 신급이다", "왜 권인하가 박효신을 발굴했는지 알 것 같다", "교수님과 신입생의 느낌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권인하는 '대장' 박효신의 재능을 알아보고 키운 인물로, 박효신의 1~3집을 담당한 신촌 뮤직의 대표이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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