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주인으로부터 방치된 강아지 입양해 아빠 되어준 '천사' 로꼬

인사이트Instagram 'satgotloco'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래퍼 로꼬가 외로이 방치됐던 한 강아지의 아빠가 됐다.


지난 17일 로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이 된 라떼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을 통해 로꼬는 "사람 없는 곳에서 홀로 외로이 방치되어 있던 해피가 오늘부터 라떼라는 이름으로 우리 가족이 되었어요. 이제 같이 행복하자"라는 글을 남겼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는 로꼬의 어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하얀색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atgotloco'


같은 날 유기견 봉사 단체 '유엄빠(유기동물의 엄마 아빠)'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그의 입양 소식을 전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로꼬가 입양한 라떼는 따뜻한 보금자리와 가족이 있었다. 하지만 주인이 새로 이사 간 곳에서 강아지를 못 키우는 상황이 됐고, 라떼는 결국 주인과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라떼는 주인이 운영하는 방앗간 건물 위층에 살게 됐다. 


하지만 주인은 하루에 한 번 정도 밥을 주기 위해 오는 것 빼고는 라떼를 찾으러 오지 않았고, 그렇게 라떼는 불 하나 들어오지 않는 깜깜한 곳에서 자연스럽게 방치되고 말았다.


인사이트Instagram 'satgotloco'


사람의 따스한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외롭게 지내던 라떼는 다행히 한 봉사자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그리고 안타까운 라떼의 소식을 전해 듣게 된 로꼬는 직접 봉사단체에 연락을 취했고, 라떼를 보기 위해 직접 임시 보호소를 방문해 입양하게 됐다.


외로웠던 라떼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가족이 되어준 로꼬의 훈훈한 선행에 많은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