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전북경찰홍보담당관실 /Youtube
치매 할머니에게 운동화를 신겨주고 자신은 '맨발'로 뛰어다닌 신임 여순경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실종됐던 치매 할머니를 구조한 최현주 순경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난 27일 집을 나간 뒤 실종된 치매 할머니가 대대적인 수색 작업 끝에 19시간만에 탈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전북경찰은 할머니를 전북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최현주 순경이 맨발로 구조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장면은 우연히 한 경찰 선배의 눈에 목격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via 전북경찰홍보담당관실 /Youtube
신발도 없이 밤새 하천과 흙투성이 산을 헤맨 할머니는 발견 당시 발바닥이 찢기고 피투성이가 돼 있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던 최 순경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양말과 운동화를 신겨 드렸던 것이다.
최 순경이 맨발로 할머니를 후송하는 장면은 공개된 영상의 1분 55초부터 등장한다.
이제 경찰이 된지 9개월 된 신임 순경의 기특한 마음 씀씀이에 선배 경찰관은 뭉클한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할머니에게 운동화를 신겨주고 자신은 맨발로 뛴 신임 순경.avi>지난 27일에 집을 나갔던 치매 할머니..19시간에 탈진 상태로 발견되어 헬기로 긴급하게 병원 후송되었던 사연입니다.밤새 하천과 흙투성이 ...
Posted by 전북경찰 on 2015년 5월 1일 금요일
정시원 기자 siw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