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2010 KBS 연예대상'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야망남' 박명수가 연말 시상식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26일 박명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시청자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해 '남의 프로 대놓고 베끼기' 코너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패러디한 '박명수의 뉴스공장'을 즉석에서 진행해 보였다.

그는 "지금 밤마다 연예계에서는 시상식과 축제가 빵빵 터진다. 어젯밤 저 박명수는 불현듯 어리둥절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이어 "매일 밤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걸 너무 잘 아는데, 왜 나 박명수에게는 연락이 없는 것인가"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는 올해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상은 왜 소수에게만 돌아가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왜 일부의 차지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여러분들은 1년에 대해 박수받는 연말을 보내고 있냐"며 말을 맺었다.

박명수가 서운함을 내비친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올해 '박명수의 라디오쇼', '짠내투어', '방문교사', '아내의 맛'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열일'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2010 KBS 연예대상'

박명수는 지난 2010년 '2010 KBS 연예대상'에서 쇼-오락 MC 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다가 이승기가 상을 타자 눈에 안약을 넣으며 서러움을 담은 '눈물 퍼포먼스'를 선보일 만큼 '상 욕심'이 대단하다.

귀여운 욕심쟁이 박명수가 서운함을 토로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명수 형 왜 초대 안 해주냐", "명수옹 울지 마요, 내 마음 속 대상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위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