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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해서 미안하다" 경찰에 사과한 이수역 폭행 사건 여성

지난 26일 세계일보는 이수역 폭행 사건 여성 일행 중 1명이 경찰에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화장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이수역 폭행 사건' 당사자 여성이 자신이 한 거짓말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6일 세계일보는 이수역 폭행 사건 여성 일행 중 1명이 경찰에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동작경찰서는 여성 일행 중 1명이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신고 후 경찰이 출동하는 데 오래 걸렸다거나 분리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미안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려 화장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남성 일행으로부터 일방적으로 맞고 계단에서 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초 신고 후 30분이 지나서야 경찰이 도착했고, 경찰이 남성들과 분리하지 않은 채 조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여성 일행이 신고 후 4분 만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조사 과정에서도 분리 수사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또 남성들이 계단에서 발로 찼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일행은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게시글의 내용과 달리 자신들도 남성 일행을 폭행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 폭행 원인 제공에 대한 부분 등에서는 여전히 남성 일행과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방폭행이 아닌 쌍방폭행으로 사건을 결론 짓고 A(21) 씨 등 남성 3명과 B(26) 씨 등 여성 2명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 폭행) 위반, 모욕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인사이트YouTube '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