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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꼴도 보기 싫은 진상 승객 5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하루 기분을 잡쳐버리는 지하철 진상 승객 5가지 유형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출퇴근 시간만 되면 발 디딜 틈 없이 승객으로 가득 차는 만원 지옥철.


하루에 두 번씩이나 타는 지하철이지만 매번 탈 때마다 적응이 안 된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파도처럼 떠밀려다니다 보면 어느새 내 옷에는 낯선 여자의 향수 냄새까지 배어있다. 어떤 날은 지독한 담배 냄새가 내 몸에 배어 불쾌하기 짝이 없을 때도 있다.


이렇듯 타는 것만으로도 '지옥'을 선사하는 만원 지하철, 이곳에서 진상 승객들까지 만난다면 그날 하루 기분은 이미 망쳤다고 봐도 된다.


만원 지하철에서 절대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는 5가지 유형의 진상 승객을 소개한다.


1. 뒤에서 민다고 자꾸 째려보는 사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수상한 파트너'


나도 진짜 밀고 싶지 않다. 근데 열차가 움직일 때, 사람들이 타고 내릴 때마다 내 몸도 밀리는데 어떡하라고.


내가 이유 없이 밀었다고 생각하는지 슬쩍 뒤돌아서 째려보는데 솔직히 한마디 해주고 싶다.


"고개 돌릴 때마다 찰랑거리며 제 얼굴을 치는 당신 머리카락이 더 불쾌해요. 그리고 그 백팩 좀 어떻게 하면 안 될까요?"


2. 내 앞자리 비자마자 달려와서 앉는 사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앉아있는 사람이 내릴 때까지 바로 앞에서 기다린 건 난데, 자리가 비자마자 옆에서 치고 들어온다.


뻔뻔하게 내가 앉을 자리에 앉아놓고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봐도 절대 못 본 척 한다.


가방이 무겁고 다리 아픈 것은 나도 마찬가지인데, 이럴 때마다 인류애를 상실한다.


3. 어깨빵하면서 내리는 사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LG Uplus'


만원 지하철에서는 타고 내리는 일도 쉽지 않다. "잠시만요"라고 말하면서 어쩔 수 없이 부딪히는 정도는 이해한다.


그런데 누가 봐도 나한테 화풀이하듯 어깨를 퍽 치고 내리는 사람은 진짜 쫓아가서 똑같이 해주고 싶다.


보통 이들은 쳐놓고 미안하단 소리 한마디 없이 쌩 가버린다.


4. 큰소리로 통화하는 사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미스 함무라비'


진짜 하나도 안 궁금한데 자기 통화내용을 내 귀에 때려 박는 수준으로 통화한다.


특히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큰소리로 웃을 때마다 보는 사람은 화가 치밀어 오른다.


5. 임산부석 떡하니 차지한 사람


인사이트뉴스1


만원 지하철이지만 일부러 비워둔 임산부석인데 "자리 비었다"고 신나서 달려와 앉는다.


임신 가능성이 절대 없는 아저씨는 물론 아주머니, 아주 건강해 보이는 젊은 여성 등이 앉는 모습을 보면 얄밉다. 


특히 손잡이를 잡은 배나온 여성이 임신부처럼 느껴질 때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