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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역대급 한파가 들이닥친 오늘, 찬바람을 고스란히 견뎌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군인이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뼛속까지 파고드는 바람 때문에 군인들의 고통은 점차 커지기 마련.
이에 정부가 극한 지역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패딩을 보급한다.
26일 정부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법·제도를 정리한 '2019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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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국방부는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패딩형 동계점퍼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20억4600만원을 편성했다.
육군전방사단 및 해군·해병대 서북도서 부대, 공군 방공관제대 등 격오지 부대에서 복무하는 장병 3만6500명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외에도 봄·가을 장병들의 쾌적한 병영생활을 위해 지급되던 춘추 운동복을 1인당 1벌씩에서 2벌씩으로 늘린다.
또 기능성 러닝과 드로즈형 팬티는 현행 각 6매에서 각 8매로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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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짬밥'이라고 폄하되던 급식 질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브런치부터 자율메뉴, 복수메뉴, 출타 외식과 배달음식 등을 포함한 병사식당 외 급식기회를 부여한다.
이 외에도 유급지원병 처우 및 인사제도 개선, 군인도 배우자 해외동반 휴직 허용, 군 범죄 피해자 및 사망자 유족을 위한 국선변호사 제도, 병과 임무에 맞게 병과 명칭 개정, 평시 특별 공적 세운 군인 특별진급 가능, 부사관 진급 선발 대상자 제외 사유 삭제, 모바일 병역의무부과 통지서 발송 등이 크게 변화한다.
이에 따라 나라를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장병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