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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식칼 난동' 시큰둥하게 '초동대응'했다는 비판에 대한 경찰 반박

경찰이 '편의점 식칼 난동 사건'과 관련해 초동대응이 부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시간 30분 동안 알바생 곁을 지켰다"


오늘 하루, 한국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된 '편의점 식칼 난동'과 관련해 경찰이 직접 입을 열었다.


앞서 '편의점 식칼 난동'의 피해자는 "경찰이 별일 아니라고 하며 현장을 그냥 떠났다"고 증언했다. 시민들은 '강서 PC방 살인사건'이 경찰들에게 경각심을 주지 못했다며, 관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커지고 경찰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관할 경찰서인 경남 지방경찰청 진해경찰서가 언론을 통해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24일 파이낸셜뉴스는 진해 경찰서 측이 "당시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약 1시간 30분가량 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피해자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대기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찰은 "가게에 도착한 점장에게 문을 닫으라고 권고했으나, '영업을 위해 손님이 오면 문을 열어주는 식으로 하겠다'고 해 주변을 수색하러 나갔다"고 덧붙였다.


즉 피해자가 말한 대로 별일 아니라는 듯 심드렁하게 대응한 바가 없다는 이야기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경찰 측은 그 증거로 출동했던 형사들에 의해 가해자가 검거됐다는 점을 들었다. 2시 10분쯤 사건 현장에서 3km 떨어진 도롯가에서 범인을 체포한 건 형사들의 수색 덕분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피해자는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경찰서에서 담당 형사와 모든 오해를 풀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가해자는 최초 경찰 검거 직후 "내가 살아서 뭐하겠냐"라며 횡설수설했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병원에서 퇴원하는 즉시 체포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