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출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부당한 폭행 후 피멍이 든 아들의 몸을 본 아빠가 고통을 토로했다.
24일 YTN '뉴스출발'에서는 태권도 관장이 규율을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고등학생 제자를 피멍이 들 때까지 때린 사건이 단독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고등학교 2학년 김모 군은 자신이 다니는 태권도장의 관장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각목으로 무차별 폭행을 당한 김군. 그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충격으로 태권도를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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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 아버지는 "솔직한 얘기로 그걸 보는 순간에 뭐 앞뒤 안 가리고 체육관 쫓아가고 싶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제일 분하고 화가 나는 것은 가자마자 이렇다저렇다 앞뒤 얘기 없이 너는 일단 맞고 시작하자 이런 식으로 (때렸다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가해자인 태권도장 관장은 김군이 20대 초반의 여자 사범과 말을 놓고 지내는 것을 보고 때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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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의 규율이 어지럽혀졌고, 둘 사이가 남녀관계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서 그랬다는 것.
관장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면서 아버님께도 계속 용서를 구하고 그 친구에게도 지도했던 스승으로서 너무나 미안하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관장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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