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이 여러번 "못생겼다" 지적했던 과거 상처 고백한 공민지

Instagram '_minzy_mz'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가수 공민지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우울했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8일 (현지시간) 빌보드 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공민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민지는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의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와 2NE1 활동 당시 심경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먼저 외모에 대한 지적을 당했던 일들을 토로하며 힘들었던 2NE1 시절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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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측은 당시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마저 "정말 못생겼다"라고 여러 번 말했을 정도로 걸그룹 2NE1의 남다른 비주얼은 이슈였다고 전했다.

공민지는 사람들은 그렇게 우리를 못생긴 그룹으로 불렀고,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몰랐고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에 대수롭지 않은 척 노력하고 잊어버리려고 했지만 그건 쉽지 않았다고 밝히며 힘들었던 당시 심경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공민지는 10대 시절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겪었다고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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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는 2NE1으로 가요계 정상에 오른 적도 있었지만 성공은 혼란을 동시에 가져다줬다고 전했다.

무대에 있으면 모두가 나를 사랑하지만 무대가 끝나면 호텔에서 (마음이) 비어있는 느낌이 들었고 인생이 단지 무대 같았다고 말했다.

공민지는 "나는 내 인생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혼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알아낼 시간이 없었다"라고 설명하며 스스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인터뷰 말미에 공민지는 "어린 새로운 아이돌들에게 아이돌 세계에서의 성공은 당신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후배들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공민지는 지난 2009년 산다라 박, 박봄, 씨엘과 함께 4인조 걸그룹 2NE1으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2016년 2NE1이 해체하며 현재는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