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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첼시 믿고 160만원 '정배' 했다가 모두 날린 토토 이용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낙승이 예상됐던 첼시와 맨시티에 거금을 베팅한 스포츠토토 이용자는 충격적인 경기 결과로 베팅 금액 전부를 잃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2-3 충격패를 당했다. 


이 패배에 국내의 한 스포츠토토 이용자도 눈물을 흘려야 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해 배팅하는 스포츠토토에 거금을 걸었다가 모두 잃게 된 한 복권 이용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게시물 속 사진에는 총 160만원을 배팅한 16장의 스포츠토토 구입내역이 공개돼 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이용자는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 레스터 시티, 맨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 두 경기에 베팅했다. 


인사이트EPL 18라운드 경기 결과 / Google


사진 속 금액만 보더라도 이 이용자는 첼시와 맨시티 승에 160만원을 배팅했고, 배당률은 각각 첼시 승 1.30, 맨시티 승 1.10이었다.


해당 이용자의 예측이 적중했다면 배팅 금액의 1.5배인 24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두 팀의 경기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첼시는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고, 맨시티도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예상치 못한 두 경기의 결과로 해당 스포츠토토 이용자는 배팅 금액 전부를 날리게 됐다. 낮은 배당률로 안전한 배팅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야 이건 대단하네", "이자 놀이 하다가 훅 갔네", "안 거는 게 돈 버는 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포츠토토에서 사행성 방지를 위해 개인당 1회 베팅 한도액을 10만원으로 제한한다. 스포츠토토 판매점 또한 10분에 100만원 이상 발매할 수 없다. 


해당 이용자는 여러 판매점에서 시차를 두고 다수의 복권을 구매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