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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톨게이트서 '하이패스' 차선으로 잘못 들어온 한 운전자의 선택

지난 22일 아침 구미 톨게이트서 하이패스 차로로 진입하던 A씨의 눈앞에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펼쳐졌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 22일 아침 구미 톨게이트.


하이패스 차로로 진입하던 A씨의 눈앞에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펼쳐졌다.


한 차량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은 채 하이패스 차로로 진입했다. 여기까지는 빈번히 일어나는 상황이어서 큰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다음 장면이었다. 잘못 진입한 차량 운전자가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내려 뒤차 운전자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은 것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해당 운전자는 뒤차 운전자가 "괜찮다"고 말한 뒤에야 다시 차로 돌아갔다고. 이 때문에 구미 톨게이트에서는 때아닌 정체가 빚어졌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겪은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게시물에서 황당함을 드러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선의 경우 초보 운전자들이 많은 실수를 저지르는 장소다. 차선 변경에 실패하거나 하이패스 차선을 뒤늦게 인지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또 그냥 지나가면 처벌을 받게 되는 줄 알고 급정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실제 지난해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선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패스 차선에 잘못 들어왔더라도 멈추지 말고 그냥 통과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추후 통행요금 고지서를 발송하면 확인 후 납부하면 된다.


차량 대부분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의 급정거는 자칫 대형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운전대를 잡기 전 관련 규정을 충분히 숙지해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