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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보고 걷는 사람들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서 설치되고 있는 '바닥' 신호등

최근 SCNS를 통해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 6번 출구 쪽 횡단보도에 설치된 바닥 신호등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괌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jihoya_nolj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부터미널역에 설치된 '바닥 신호등'이 화제다. 


지난 17일 서초구청은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 6번 출구 쪽 횡당보도에 '바닥형 보행보조 신호등(이하 바닥 신호등)'을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신호등은 횡단보도 양쪽 끝 바닥에 설치돼 LED 등으로 신호를 알려준다. 일반 신호등과 같이 초록색 불빛에 횡단할 수 있다. 


남부터미널역에 설치된 바닥 신호등은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twitter 'jihoya_nolja'


바닥 신호등은 최근 스마트폰을 보며 보행하는 일명 스몸비(Smombie)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말 경찰청에 의해 도입됐다.


기존의 신호등은 스몸비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어 신호를 알려주기 어렵지만, 바닥 신호등은 스마트폰을 보는 보행자에게 횡단이 가능할 때를 직접적으로 알려준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스몸비 현상이 전통적인 신호등 개념에 변화를 준 것이다. 


지난 3월 동대구역 환승센터 삼거리 횡단보도 앞에 처음 설치된 바닥 신호등은 부산 동래구, 전남 순천, 경기 수원 등에서도 시범 운영 중이다.


인사이트twitter 'seochonews'


서초구청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직은 시범 설치 단계지만 반응이 좋을 경우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초)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도 "서초구청 일 열심히 하네요", "신기하다", "서초구청 화이팅"이라며 바닥 신호등과 서초구청에 관한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