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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 보자마자 "차범근! 차두리!" 외치며 인증샷 찍은 리버풀 클롭 감독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차범근-차두리 부자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풋볼리스트TV'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두리 차, 범근 차"


리버풀을 이끌고 리그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한국팬들 앞에서 차범근, 차두리 부자의 이름을 외쳤다.


21일 축구 전문 매체 풋볼리스트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축덕원정대'와 함께 리버풀 1군 훈련장인 멜우드 트레이닝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을 만난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둔 리버풀 훈련장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인사이트YouTube '풋볼리스트TV'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여유 넘치는 미소로 한국에서 온 축구팬들을 반겨준 리버풀 소속원이 있었다. 바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그 주인공.


클롭은 훈련장을 견학하던 팬들을 향해 "어디서 왔냐?"라고 물었다.


"한국에서 왔다"라는 팬들의 답변에 클롭은 "두리 차, 범근 차"라고 외쳤다.


한국 축구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차범근-차두리 부자의 이름을 외친 클롭은 사실 어린 시절 차범근의 활약을 지켜보며 자랐다.


인사이트마인츠 시절 차두리와 위르겐 클롭 감독 / GettyimagesKorea


또한 마인츠 시절 차두리와 스승과 제자로 만나기도 했던 터.


공격수 차두리를 수비수 차두리로 바꾼 것도 클롭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껏 기분이 좋아진 클롭은 풋볼리스트와 '축덕원정대'를 훈련장 안까지 초청해 그라운드, 기자회견장, 실내 훈련장 등을 구경시켜줬다.


또한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조 고메즈 등 1군 선수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화끈한 팬 서비스를 보여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완파하며 4년 만에 완벽하게 복수해냈다.


YouTube '풋볼리스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