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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파업 때문에 '카풀' 시도했다가 뜻밖의 '레이싱' 경험한 대학생

파업으로 인해 도로에서 택시를 찾기 어려웠던 어제, 한 카풀 이용자가 겪은 뜻밖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택시 기사들의 파업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카풀.


파업으로 인해 도로에서 택시를 찾기 어려웠던 어제, 한 카풀 이용자가 겪은 뜻밖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대학생 A씨는 버스 막차를 놓치며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집까지는 무려 2시간 거리였고, 파업 때문인지 카카오 택시도 번번이 배차에 실패했기 때문.


인사이트Twitter 'L10H_'


하염없이 걷던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풀 앱을 설치해 매칭을 시도했고, 얼마 뒤 천만다행으로 매칭에 성공했다.


그런데 잠시 후 A씨 앞에 눈을 의심케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카풀 차주가 몰고 등장한 차는 어마어마한 가격의 '스포츠카'였다.


차주가 타고 온 닛산 사(社)의 GT-R 모델은 최신 기술력의 집합체다. 출력이 어마어마해 스포츠카로 많이 활용된다.


인사이트닛산 GT-R / 네이버 자동차


가격 역시 억대를 호가할 정도로 만만치 않다.


이처럼 고가의 차량을 가진 사람이 카풀을 하는 이유가 궁금했던 A씨에게 차주는 "택시 파업일에 좋은 일 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카풀을 하게 됐다"고 대답했다고.


또 시종일관 친절한 태도로 A씨를 대해 즐겁게 집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A씨를 집에 태워다 준 차주의 후기 역시 전해졌다. 차주는 후기에서 지인에게 "택시 파업 동안 좋은 일 한번 하라고 전파해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