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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직감하고 마지막으로 새끼 품에 꼭 안아주고 돌아선 어미의 '뒷모습'

어미 리트리버는 그저 엄마 품으로 다시 파고 들고 싶어하는 새끼를 마지막으로 품에 꼭 안아주었다.

인사이트kuaiba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건강하게 사랑 듬뿍 받고 잘 살아야 해"


아직 어린 젖먹이를 떼어 놓는 어미의 심정을 누가 알까.


아무리 떼를 써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 걸 알았던 어미 리트리버는 그저 엄마 품으로 다시 파고 들고 싶어하는 새끼를 마지막으로 품에 꼭 안아주었다.


서로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던 그때, 눈물이 차오른 어미는 차마 끝까지 배웅을 하지 못하겠는지 급히 고개를 돌려 집으로 돌아갔다.


kuaibao / giphy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콰이바오는 '이별'이 뭔지도 모를 어린 새끼를 품에서 떼어 놓아야 하는 어미의 애틋한 작별 인사를 영상으로 공개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자동차 트렁크로 보이는 곳에 새끼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 앞으로는 어미 리트리버가 두발을 들어 올린 채 새끼를 품에 꼭 안아주고 있는 모습이 보여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따뜻하고 포근한 어미의 품이 그거 좋기만 한 새끼는 마치 더 꽉 안아달라는 듯 어미와 떨어지지 않으려 고개를 푹 파묻고 애교를 부린다.


kuaibao / giphy


그런 새끼의 애교가 귀여운지 어미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지지만, 이내 어미는 슬픈 눈망울로 새끼를 바라본다.


한동안 새끼를 꼭 안아주던 어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는지 갑자기 고개를 휙 돌려 뒤도 보지 않고 새끼 곁을 떠났다.


어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란 새끼 역시 자신에게서 멀어져가는 어미의 쓸쓸한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차마 자식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던 어미가 선택한 가슴 아픈 이별 장면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짠한 감동을 느끼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다 눈물 흘릴 뻔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같이 키울 수 있으면 좋으련만", "뒤돌아설 때 기분이 어땠을 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다시 만나면 좋겠다" 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kuaib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