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살 커플 '필수템'인 하트 로고 '꼼데가르송'에 대해 몰랐던 재미진 사실 5

(좌) nazya.com, (우) Facebook 'K.B Sneaker Store'

커플템으로 사랑받는 하트 로고 '꼼데가르송'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커플들 대부분은 다가올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날에 색깔, 디자인이 같은 옷, 신발 등 '커플템'을 착용하고 데이트를 즐긴다.

커플템을 파는 브랜드들은 다양하지만, 실제로 구매하려고 보면 같이 입었을 때 촌스럽지 않으면서도 튀지 않는 브랜드의 옷을 찾기는 힘들다.

선배 커플들은 말한다. 하트 로고의 '꼼데가르송' 브랜드를 들여다보라고.

100일 넘은 장수 커플들이 꼭 하나쯤은 갖고 있다는 '꼼데가르송'에 그동안 잘 몰랐던 사실에 대해 파헤쳐 본다.

1. 꼼데가르송 프랑스어로 '소년처럼' 뜻...사실 일본 디자이너가 만들어 

레이 가와쿠보 디자이너 / grailed.com

커플템의 정석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은 프랑스어로 '소년처럼'을 뜻한다.

사실 꼼데가르송은 지난 1969년 일본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Rei Kawakubo)가 만든 일본 브랜드다.

현재 남편 아드리안 조프(Adrian Joffe)가 경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하트 로고' 달린 옷은 '꼼데가르송'이 아니다 

aeworld.com

하트로고가 새겨져 있는 커플템을 우리는 '꼼데가르송'이라 부른다. 하지만 정확한 브랜드명은 '꼼데가르송 플레이'라고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꼼데가르송 플레이'는 '꼼데가르송'의 창시자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의 캐쥬얼 라인이다.

가장 편하면서도 '위트'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3. '꼼데가르송'은 패피들도 입기 힘든 난이도 높은 옷이다

꼼데가르송 파리 패션쇼 2018 / showstudio.com

'꼼데가르송 플레이'는 일상적인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꼼데가르송'은 파격적인 스타일로 유명하다.

일상적인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패션보다는 예술적인 작품 느낌을 자아낸다.

패피들 사이에서는 '아방가르드' 하다는 인식이 각인돼 있다.

4. '꼼데가르송'보다 '꼼데가르송 플레이'가 더 저렴하다

(좌) 꼼데가르송 / harpersbazaar.com, (우) 꼼데가르송 플레이 / totokaelo.com

꼼데가르송 플레이는 다른 꼼데가르송 라인들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꼼데가르송,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같은 메인 라인 보다 가격 면에서 저렴하다.

꼼데가르송의 시그니처 중 하나로 꼽히는 연미복 형태의 재킷과 코트는 기본 1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이는 10만~30만원대의 꼼데가르송 플레이 제품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5. 중국 패피들은 명품 브랜드보다 '꼼데가르송'을 더 찾는다

꼼데가르송 베이징 매장 / thk.com

꼼데가르송은 4년 전 중국 베이징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다른 유렵 명품 브랜드들은 매출 증가율이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는 반면, 중국에서만 지난해 매출 3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베이징 매장은 건물 3개층을 활용해 의류 제품을 진열해 판매하고 있고, 4층은 갤러리로 꾸며져 예술에 관심이 많은 패피들을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색다른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 덕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