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경기도 버스요금 ‘거리비례제·조조요금제’ 추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가 버스요금 인상과 함께 좌석·직행좌석의 '거리비례제'와 '조조 요금제'를 추진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현재 일반버스와 순환버스는 거리비례제가 적용되고 있다.

순환버스는 기본요금 2천200원에 30㎞를 초과 이후 1㎞마다 100원이 추가되며 최대 700원까지 더 받는 방식이다.

이동거리가 비교적 긴 좌석버스와 직행좌석형 버스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추가 요금을 물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행 시기와 거리 기준, 초과 요금 등을 검토 중이다.

조조 요금제도 시행한다.

오전 4시∼6시30분 탑승하는 승객은 이번 버스요금 인상분만큼 할인해 준다.

도는 5월 중 열리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에서 버스요금 인상 안과 함께 거리비례제와 조조 요금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버스 요금을 100∼500원 인상하는 세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경기지역 버스 요금은 일반형 1천100원, 좌석형 1천800원, 직행좌석형 2천원이다.

인상안 1안은 일반형 150원, 좌석형 250원, 직행좌석형 400원을 각각 올리는 것이다.  

2안은 일반형 100원, 좌석형 300원, 직행좌석형 500원 인상 방안이다.

3안은 일반형 200원, 좌석형 250원, 직행좌석형 400원을 각각 올리는 내용이다. 

일반형은 서울·인천시 인상 수준에 맞춰 150∼200원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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