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부모들의 장난감 쟁탈전이 뜨겁다.
최근 대형마트 앞은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구매하기 위해 개점 전부터 줄지어 선 엄마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인기 제품의 경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금세 품절되기 때문이다.
인기 장난감 10개 중 6개 제품이 5만원을 훌쩍 넘는 탓에 부모들의 부담이 상당하지만 결국 아이들을 위해 지갑을 열고 만다.
올들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일본 반다이의 '요괴워치'의 경우 30일 하루 동안 전국 대형마트에 무려 1만개가 풀렸다.
그럼에도 5억원어치에 달하는 장난감이 모두 오전에 매진됐고, 전체 장난감 매출은 20억원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 마트 관계자는 "가장 인기인 카봇 펜타스톰, 또봇 태권K, 요괴워치(DX·스페셜) 3종은 사전기획을 통해 업계 최대 물량인 4만개를 사전에 준비해 물량부족에 대비 중이다"고 밝혔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