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1위 오명"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이 올해 겪은 일 4가지

인사이트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각기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 10개를 주문해도 10개 모두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가져다준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CJ대한통운은 국내 택배 시장을 꽉 쥐고 있다.


택배 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CJ대한통운의 사건·사고들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특히 CJ대한통운에게 2018년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하다가, 집중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등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한 해였다.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CJ대한통운을 울고 웃게 했던 사건·사고 4가지를 정리해봤다.


1. "CJ대한통운 덕분에 살았어요"


인사이트CJ대한통운 택배기사 이재황 씨(맨 오른쪽) / 사진 제공 = CJ대한통운


지난 4월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아기를 구했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유모차가 차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해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이재황(34) 씨는 차를 세워 유모차를 막아섰다.


덕분에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는 상처하나 없이 무사할 수 있었다. 사건 당시 이씨는 방향지시등을 켜 주변의 추가 사고를 막는 침착한 모습도 보였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씨에게 '선한 시민상'을 수여했고 CJ대한통운도 이씨를 '포돌이 안심 택배 1호'로 선정하면서 직원의 아름다운 선행을 칭찬했다.


인사이트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왼쪽),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유동운 씨(오른쪽) / 사진 제공 = CJ대한통운


지난달 8일 전국 고창지역에서 배송을 마치고 터미널로 돌아가던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유동운(35) 씨가 사고로 불타고 있는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의 선행이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에 지난 19일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은 유씨를 본사로 불러 직접 감사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 석달 사이 물류센터서 일하던 직원 3명이나 숨져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CJ대한통운은 올해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8월부터 10월까지 3명이나 숨져 곤욕을 치렀다.


지난 8월 6일 대전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20대 아르바이트생 김모(23) 씨가 청소를 하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 아래로 들어갔다가 감전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몇 달이 지난 10월 29일에는 해당 물류센터에서 택배 상차 작업을 하던 30대 협력사 직원이 후진하던 트레일러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옥천물류센터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월 30일 밤 10시경 임시직 노동자 이모(53) 씨가 일하다 쓰러졌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특히 대전물류센터는 지난 8월 사망 사고로 고용노동부로부터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받았고 이후 10월 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받았다.


3. 올해도 봉사활동 '2만시간' 돌파


인사이트지난 14일 CJ대한통운이 진행한 '자원 선순환 크레파스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초등학생들 / 사진 제공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임직원들은 올해 사회 봉사활동 2만 1,545시간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누적 임직원 봉사활동 2만 시간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총 5,327명의 임직원이 2만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전사단위의 사회봉사조직 '희망나누미' 봉사단을 통해 아이들과 소외계층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CJ대한통운은 본업인 택배 배송을 통한 나눔 실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CJ대한통운은 구세군 자선 냄비 관련 물품의 전국 배송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12월 말까지 340여개소 구세군 거점에 자선 냄비 물품이 담긴 상자 1천여개를 무료로 배송할 계획이다.


4.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택배 노조와의 갈등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지난 11월 5일 열린 택배노조의 기자회견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택배 하차 작업 중 트레일러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택배 노조가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지난 11월 21일 택배 기사 700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하며 CJ대한통운에 택배 노동조합을 인정해줄 것과 교섭을 요구했지만 CJ대한통운은 끝내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총파업이 약 3주간 이어지면서 택배를 받지 못한 소비자들과 CJ대한통운으로 택배를 보내야 하는 협력 업체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 11월 28일 배송을 재개한다고 밝히며 총파업은 끝났지만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 조합원 100여명을 업무방해행위로 형사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등이 다시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한해를 보낸 CJ대한통운이 2019년에는 과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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