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방탄소년단 뷔 생일 맞아 '멸종 위기' 호랑이 입양한 팬들

인사이트Twitter 'V_TAC1230'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방탄소년단 팬들이 뷔의 생일을 맞이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10일 한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태형(뷔 본명)을 위해 호랑이를 입양했다"라면서 증명 서류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해당 팬의 트위터 글을 시작으로 "나도 호랑이를 입양했어!"라고 인증하는 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오는 12월 30일 24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이 선물로 준비한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동안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초대형 생일 광고, 특급 이벤트가 진행되온 건 익히 알고 있었으나 호랑이를 입양한 것은 다소 생소하다.


사실 팬이 말한 '호랑이 입양'은 호랑이를 직접 데려와 키우는 것이 아니라 세계자연기금 (World Wide Fund for Nature)에 기부금을 보내는 것이다.


기부된 후원금은 야생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호랑이를 위해 쓰인다.


인사이트Twitter '_nuna_V'


방탄소년단 팬들이 특별히 호랑이를 돕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뷔는 평소 자신이 호랑이를 닮았다는 말을 자주 해, 호랑이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뷔의 팬들은 호랑이를 입양하기로 한 것이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팬들의 행보에 많은 누리꾼들은 "월드스타답게 팬들의 스케일도 남다르다",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