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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올해 '인싸' 트렌드 한눈에 보는 보고서 발표

이노션이 실시간 검색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인싸'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노션


콘텐츠 분야 대세는 '관찰예능'


[인사이트] 오시영 기자 = 이노션이 실시간 검색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인싸'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19일 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인터넷 포널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분석한 보고서인 '실시간 검색으로 짚어본 2018 핫 트렌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TV 및 영화 등 '콘텐츠'·쇼핑 및 브랜드 등 '라이프' 분야의 검색어 노출시간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선 TV 및 영화 등 '콘텐츠' 분야의 경우, MBC '나 혼자 산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MBC '전지적 참견시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등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채널A '하트시그널2'


이노션은 공감대 형성 및 대리만족, 일상, 연예, 일반인 등 소재의 다양화를 통한 감정이입 등을 관찰 예능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높은 관련도를 보이는 단어로는 맛집(2만 6,721건), 일상(1만 6,592건), 마음(4,801건), 스타(1,887건) 등이었다. 이노션 측은 "관찰 예능은 재미뿐만 아니라 스타의 일상 생활을 통해 공감과 감정 이입 등 다양한 감정적 경험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에는 패널들의 반응과 해석 등이 주는 재미와 동질감이 한층 깊어지면서 관찰 예능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찰 예능 외에 '도시어부'의 흥행도 빼놓을 수 없다. 이노션은 "도시어부 덕분에 낚시터 허가/등록 건수가 13% 이상 증가하였고, 실내 낚시터 및 낚시카페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라이프 분야 트렌드는 'Z세대'와 '미세먼지'


쇼핑 및 브랜드 등 '라이프' 분야에선 'Z세대'에 주목해볼 만하다.


Z세대는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의 세대를 이르는 말로,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접한 세대를 말한다. 


이노션은 특히 Z세대가 방탄소년단을 키운 과정에 주목했다. 방탄소년단이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관련 굿즈가 매진시키는 열풍을 일으킬 때 뒤에는 언제나 Z세대가 있었다는 것이다.


Z세대와 높은 관련도를 보이는 단어로는 소통(11만 3,779건), 성장(4만 6,231건), 즐기다(2만 4,820건), 취향(1만 8,605건) 등의 순이었다. 


이노션 측은 "Z세대 소통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 점이 SNS를 통해 직접 소통하는 방탄소년단과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미세먼지도 올해 내내 화제였다. 미세먼지는 특정 계절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제 사계절 내내 나타나면서 체감 지수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의 검색어를 비교·분석한 결과, '심하다'의 경우 85,883건에서 121,072건으로, '나쁘다'도 48,971건에서 82,146건으로 각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없었던 '최악'이라는 연관어가 올해에는 44,925건을 기록했을 정도다.


이노션은 미세먼지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일상은 물론 패션, 가전구매 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수진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이번 보고서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1분 간격으로 수집해 날짜와 검색어 단위로 저장한 뒤 검색어 총 노출시간이 상대적으로 높은 카테고리를 선별해 분석해 얻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