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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다냥!" 식당 유리창 틈에 숨었다가 딱 걸려 '강제 퇴장'당한 고양이

아무도 몰래 식당 쇼윈도 뒤 좁은 틈에 숨어있다 결국 점원에게 끌려간 고양이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인사이트ETtoday / Weibo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좁고 구석진 자리가 너무 좋았던 고양이는 자신을 끌어내는 점원에게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식당 쇼윈도 구석에 숨어있다 점원에게 들통 난 고양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동물들과 함께하는 중국 베이징의 한 테마 식당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갑자기 사라졌다.


이에 점원은 급히 고양이를 찾았고, 잠시 뒤 뜻밖의 장소에서 금세 녀석을 찾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ETtoday / Weibo


알고 보니 좁은 공간만 보면 무조건 파고들고 보는 고양이가 식당 쇼윈도와 벽 틈으로 숨어들었던 것.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녀석은 쇼윈도 밖으로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처럼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터진 점원은 얼른 녀석의 한쪽 발을 붙잡고 밖으로 끌어내려 했다.


하지만 녀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점원의 손길에도 끝까지 몸을 버팅기며 어떻게든 다시 구석으로 향했다.


그런 녀석의 반항에 점원은 한동안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ETtoday / Weibo


안타깝게도 녀석의 귀여운 반항은 통하지 않았고, 결국 점원의 손에 잡혀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구석에 있고 싶어 사력을 다한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끝까지 버티려 하는 몸짓이 너무 귀엽다", "그냥 구석에서 혼자 있게 해주고 싶다", "녀석이 진짜 나오기 싫었나 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양이들은 보통 좁고 구석진 자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녀석들은 본능적으로 구석진 곳에서 안락함과 안전함을 느끼기 때문에 이같은 행동을 보인다.


따라서 반려묘를 키우는 주인들은 녀석들이 숨을 공간을 따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