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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지기 '여사친'에게 고백받은 사실을 제 여자친구에게 알려야 할까요?"

비밀 연애 중인 한 남성이 여사친에게 고백받은 후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인사이트SBS '상속자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와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A씨에게 최근 큰 고민이 생겼다.


자칫 잘못 대처하면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흐트러질 수도 있는 상황. 이런 끔찍한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2년 지기 '여사친'이었다.


지난 18일 페이스북 페이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에는 여자친구와 비밀리에 예쁜 사랑을 나누고 있는 한 남성의 고민이 게시됐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최근 2년 정도 알고 지내온 '여사친'에게 고백을 받았다"며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프로듀사'


비밀 연애다 보니 평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적이 없고 이 때문에 생긴 '해프닝'이라는 것이 A씨의 설명이었다.


뜻밖의 고백에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는 A씨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그녀의 고백을 거절했다.


어찌 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은 A씨의 사연. 하지만 그의 고민은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여사 친구에게 고백받았다는 사실을 여자친구에게 알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가 고민이었던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말을 하자니 여자친구가 신경 쓸 것 같고, 말을 안 하자니 혹시라도 제3자에게 건너 들으면 기분 나빠할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상황을 설명하고 공개 연애로 돌리는 게 어떻겠냐?", "나중에 걸리면 다 죽는 거다", "당연히 말해야 된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또한 이들은 "애초에 고백받을 정도로 호감을 산 게 잘 못이다", "눈치껏 선을 그었어야 된다", "국가 기밀도 아닌데 왜 비밀 연애를 하냐?"며 날 선 비판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