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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영, '미성년자 성매매' 논란 후 17년 만에 공중파 출연한다

2001년 미성년자 성매매에 연루돼 공중파 출연 금지처분을 받았던 이경영이 17년 만에 SBS로 복귀한다.

인사이트OCN '비밀의 숲'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배우 이경영이 17년 만에 공중파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공개된 SBS '해치' 대본 리딩 현장 사진에는 배우 이경영의 모습이 함께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이경영은 17년만에 공중파 복귀를 예고했다.


이경영은 지난 2001년 불미스러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에 연루돼 오랜 기간 공백 기간을 가졌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지난 2001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에 연루된 이경영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판결 받았다.


당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이경영은 1심에서 이경영은 미성년자 이 모 씨(당시 18세)와 세 차례 성관계를 가진 뒤 자신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경영이 처음 성관계 때만 이 씨가 미성년자라는 걸 알지 못했고, 이후 2번은 나이를 알고 있음에도 성관계를 가졌다"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후 약 8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이경영은 지난 2009년 방송된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 카메오로 공중파에 복귀할 뻔했으나,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무산됐다.


결국 이경영은 영화로 활동을 재개했으며 OCN '뱀파이어 검사', tvN '미생'등 케이블 방송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공중파 출연이 제한됐던 이경영은 지난 2013년 MBC에서만 한시적으로 출연 정지가 해제돼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해 추석 특선 영화로 이경영이 출연한 영화 '베를린'을 편성하게 돼 출연 정지를 일시적으로 해제했던 것.


인사이트tvN '미생'


이후 2014년부터 출연 정지가 해제된 이경영은 출연 영화가 공중파에 편성될 때마다 얼굴을 종종 비춰왔다.


이경영의 공중파 복귀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는 범죄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다"라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이 반성했을 것이다"라며 그를 응원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한편, SBS '해치'로 공중파 복귀를 알린 이경영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 출연을 제안받으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