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의식 찾자마자 다른 친구들 안부 먼저 물은 '강릉 펜션 사고' 생존 학생

의식을 되찾은 '강릉 펜션 사고' 생존 학생이 다른 학생들의 안부를 먼저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사고를 당한 서울 대성고 학생들.


이날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태에 빠진 가운데 의식이 없던 학생 가운데 일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김한근 강릉시장은 오전에 열린 대책회의에서 "환자 1명의 상태가 호전돼 보호자들과 간단한 인지 대화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여전히 심리적인 상태가 불안정해 의료진의 집중적인 보호 아래 모든 것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특히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낸 건 의식을 찾은 학생이 다른 친구들의 안부를 먼저 물었다는 점이다.


앞서 사망한 한 학생이 SNS에 "이쁜 추억 만들자 친구들"이라는 우정 가득한 글을 남겼다는 사실이 전해진 상황.


이 때문에 의식을 되찾은 생존 학생의 말은 더더욱 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김한근 강릉시장에 따르면 학생 5명은 현재 강릉아산병원에서 고압산소 치료 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원주 기독병원으로 간 2명은 아직 치료가 진행 중이다.


또한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된 학생들 중 2명은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살을 꼬집으면 반응하는 등 사고 당시보다 상당히 호전된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