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6일(금)

유정복 전 안행부 장관, 이와중에 ‘선거운동’ 논란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OBS 방송 캡처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 관련 당의 선거운동 금지 지침에도 불구하고 당원들 모임에 참석, 자신을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내세우는 등 선거운동 행보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재난안전대책 주무부처 장관이었던 유 전 장관은 지난 3월 초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퇴했다.

24일 OBS는 유 전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당원들이 모인 곳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7분 분량의 음성 파일 일부를 공개했다. 

이 음성파일에 따르면 '친박(친 박근혜)' 핵심으로 꼽히는 유 전 장관은 지난 23일 오후 인천 부평구의 한 구의원 출마예정자 사무실에서 구청장과 시·구의원 후보 등 새누리당 당원들 앞에서 자신을 믿으면 당선될 수 있다는 조로 얘기한다.

유 전 장관은 "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이렇게 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이라고 말한다. 이어 "제가 김포에서 (기초의원을) 세 명 뽑는데 가·나·다를 다 당선시켰거든요. 신기하죠? 저쪽(야당)은 두 명 내고 우린 세 명 냈는데, 세 명을 다 당선시켰어요"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한 자신이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내세운다.

"누가 더 경쟁력 있는 후보냐. 그것하고 직결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와 같이 가는 거죠."

유 전 장관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선거운동의 어려운 점도 언급한다. 그는 "불행하게도 세월호 사건이 있어서 지금 국민들이 이렇게 때문에 우리가 '로우 키(low key)'…"라고 말한다.

이 같은 모임은 지난 22일 인천 서구의 구청장 후보 사무실에서도 열렸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유 전 장관 측은 "후보 사무실 근처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지방선거 출마자들로부터) 전화가 와서… 잠깐 들러달라(고 요청을 받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지난 20일 경선일정과 선거운동 무기한 연기 지침을 내리며 '금지사항'으로 '당원 및 지지자 대상 행사 개최' 등을 명시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