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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위해 제가 가진 음식을 나누고 싶었어요..."
네팔의 한 국수 가게 주인이 네팔 주민과 관광객들의 배고픔을 달래주고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시나뉴스에 따르면 중국인 리 리앙(Li Liang)은 카트만두에서 작은 국수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한차례 마을을 휩쓸고 간 대지진의 여파로 그와 주민 모두가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리 리랑은 자신의 가게가 어려워진 것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더 눈에 밟혔다.
그는 "지난 2008년에 중국 쓰촨성에 머물다가 대지진을 겪고 두려움에 떤 적이 있었다"며 "지진 이후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음식'이더라"고 회상했다.
고민 끝에 그는 남아 있는 쌀로 죽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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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