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Lokesh Todi / Facebook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카트만두에 사는 청년 로케시 토디(Lokesh Todi, 28)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7만 달러(한화 7,480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 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토디는 대지진 발생 직후 사촌 아디챠(Aditya, 22)와 함께 크라우드펀팅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기금 마련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이들은 목표액인 2만 달러(한화 2,137만 원)를 단시간 내 채워 추가로 7만 5,000달러(한화 8,015만 원)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미 7만 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토디는 "네팔에서는 1달러만 있어도 세 사람이 충분히 밥을 먹고도 남는다"며 "지금까지 모인 7만 달러도 현장 수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수 확보와 감염 예방, 화장실 등의 위생 문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토디는 네팔 지진 피해현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카트만두 시내를 돌아다니며 지진 후 모습을 사진에 담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알리고 있다.

<네팔 지진 발생 후 거리에 나와 지내고 있는 이재민들의 모습> via Lokesh Todi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