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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베라왕"…단독 패션 브랜드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은 CJ오쇼핑

CJ ENM 오쇼핑부문이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엣지, 베라왕 등 단독 패션 브랜드 5개가 10위권에 올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오쇼핑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CJ오쇼핑의 단독 패션 브랜드가 올해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CJ ENM 오쇼핑부문이 2018년(1월 1일~12월 12일) TV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패션 상품이 상위 10위 내 5개를 차지하고 히트상품 1위에는 오쇼핑부문의 대표 패션브랜드 '엣지(A+G)'가 올랐다.


히트상품 TOP 10에 오른 패션 상품은 모두 오쇼핑부문의 단독 브랜드들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패션이 올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뷰티 상품 역시 TOP 10중 4개를 차지하며 여전한 강세를 보였고 노와이어 브래지어로 대표되는 언더웨어도 순위권에 진입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2018년 TV홈쇼핑 히트상품에서는 단독 패션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인다. 왼쪽부터 첫줄부터 차례로 '엣지'(1위)의 '프리미엄 헝가리 구스 다운, 'VW베라왕'(3위)의 '에일린스 세미코트'와 '뉴어크 슈즈', '지오송지오'(4위)의 '리버서블 핸드메이드 코트'.


아래에는 5위를 차지한 '셀렙샵 에디션 이태리 피아첸차 라마 코트'와 새롭게 히트상품에 등극한 '지스튜디오'(7위)의 '코펜하겐 밍크베스트'.


인사이트엣지 '헝가리 구스 다운' / 사진 제공 = CJ오쇼핑


소재, 디자인에서 차별화된 기획력 갖춰 1위 오른 '엣지'


1위를 차지한 '엣지(A+G)'는 주문량 129만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 약 130%, 주문금액은 80% 증가해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역대 히트 상품 집계 중 연 주문 수량 100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에만 50가지 이상의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인 '엣지'는 시즌별로 최소 10개 이상의 상품을 론칭하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해외 고급 소재 생산기업과의 협약, 유명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제품 등 상품 고급화 전략을 통해 가격 경쟁력 및 품질까지 향상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폭발적 성장을 기록한 '엣지'는 올 한해 연간 주문금액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VW베라왕 '세미코트' / 사진 제공 = CJ오쇼핑


프리미엄 고객층 사로잡은 'VW베라왕


단독 패션 브랜드들의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도 고객들의 선택을 이끌었다. 오쇼핑부문의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인 'VW베라왕'(3위)은 현재 해외 패션의 '뉴럭셔리' 트렌드를 TV홈쇼핑에 빠르게 접목시켜 큰 인기를 누렸다.


일명 '어글리 스니커즈'라고 불리는 스트리트 감성의 신발을 TV홈쇼핑 고객층에게 맞는 소재와 착화감을 강조한 '베라에디션 뉴어크 슈즈'로 기획해 론칭했고 지금까지 진행한 5회 방송 동안 총 1만 8천세트 가량 판매해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VW베라왕'은 올 한 해 누적 주문금액 860억을 기록 중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매년 히트상품 상위권을 차지하는 '지오송지오'(4위)에 이어 5위를 기록한 '셀렙샵 에디션'도 라마, 라쿤, 위즐 등 소재 차별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주문금액이 약 2.2배 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지춘희와의 협업으로 지난 9월 론칭한 '지스튜디오'는 7위를 차지했다.


지춘희만의 감성이 담긴 세련된 디자인과 밍크나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였고 론칭 3개월만에 주문 수량 31만건을 기록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기능성 '뷰티' 상품과 '보정속옷'도 인기


히트상품 순위권에 4개나 포진한 이미용품은 전년 대비 주문량이 16% 증가하며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AHC'(2위), 피부 미백과 주름개선 등 대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써 손쉬운 홈케어를 돕는 상품을 선보여온 '씨앤피닥터레이'(8위)가 순위에 올랐다.


헤어 관리를 돕는 상품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탈모 샴푸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티에스'(6위)는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이 30% 증가한 32만건을 기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오쇼핑


상반기에 크게 히트한 '아티스트 태양'의 '오토 드라이롱 볼륨 고데기 세트'는 하반기에도 꾸준한 매출을 보이며 10위에 올랐다.


보정속옷 대표 브랜드 '라이크라 에스뷰티'(9위)도 2년 연속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남에게 보여지는 몸매와 볼륨을 주로 신경 쓰던 여성 소비자들의 소비 기준이 편안한 착용감과 나의 만족감으로 이동하면서 압박감이 없는 노와이어 브래지어의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성호 CJ ENM 오쇼핑부문 편성전략팀장은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프리미엄 단독 패션에 이어 고객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읽은 뷰티, 언더웨어 상품이 히트상품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캐치하고 차별화된 상품기획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