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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줄줄 흘리면서도 여친 고양이랑 잘 지내려 '털' 온몸에 문지른 남친

여자친구의 고양이를 온몸에 문질러 결국 알레르기를 이겨낸 남성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오랜 시간 고양이 알레르기를 앓아온 남자친구는 오직 사랑으로 모든 고난을 극복해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는 여자친구의 고양이와 친하게 지내기 위해 알레르기도 극복하려는 남자친구의 감동적인 소식을 전했다.


중국에서 고양이 '미미'를 키우고 있는 여성 린 웨이페이(Lin Weifei)는 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남자친구와 1년째 교제를 하고 있다.


다정다감한 성격의 남자친구는 매번 퇴근 시간만 되면 린의 집으로 찾아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인사이트ETtoday


그런데 너무나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둘에게도 한 가지 고난은 존재했다. 바로 남자친구가 24년 동안 '고양이 알레르기'를 앓고 있었던 것.


남자친구는 자신에게 부쩍 친밀감을 느끼고 다가오는 미미를 쉽사리 안아줄 수 없어 매번 서운해했다.


그러나 곧 남자친구는 미미를 피하는 대신, 미미의 털을 자신의 몸에 더욱 문지르며 알레르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처음 콧물을 줄줄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던 남자친구는 날이 갈수록 알레르기 반응이 줄어들어 갔다.


인사이트ETtoday


엄청난 노력과 정성 끝에 결국 남자친구는 알레르기 반응을 극복하고 미미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


미미 또한 어디를 가든 자신을 품에 꼭 안아주는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었는지, 이제는 침대 옆으로 슬쩍 다가와 함께 잠을 잘 정도였다.


린은 "남자친구가 이제는 집으로 오면 미미부터 찾는다"며 "질투심이 생길 만큼 둘의 사이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린 커플의 사례가 잘 보여주듯이, 동물 알레르기는 괴롭지만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자주 반려동물을 자주 목욕을 시키거나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해 공기를 맑게 한다면,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도 보다 수월하게 반려동물과 생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