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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일본 갈 때 '출국세' 1만원 무조건 내야 한다"

다음 달 초부터 일본이 해외로 떠나는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에게 1000엔(한화 약 1만 원)의 출국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일본이 다음 달 초부터 해외로 떠나는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에게 1000엔(한화 약 1만 원)의 출국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신설되는 출국세는 내년 1월 7일부터 2세 이상의 모든 자국민과 외국인에게 부과되며 항공기와 선박으로 출국할 때 '국제관광여객세'라는 명목으로 받게 된다.


이 내용이 담긴 '국제관광여객세법'은 지난 4월 일본 국회를 통과했다.


출국세를 항공기와 선박 티켓 요금에 추가하는 형태로 징수하며, 연간 세수입은 총 500억 엔(약 4994억 원) 규모로 전망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일본이 출국세를 받는 이유는 늘어나는 관광객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341만여 명인데, 3년 만에 2배로 늘었다. 2020년에는 도쿄 올림픽까지 있어 관광객 4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 세수입을 공항 입국심사시 안면 인증 시스템 확대, 관광시설 외국어 표기,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확대 등 관광 진흥을 위한 재원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미국과 프랑스 등은 이미 출국세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항공료엔 1만 원, 선박요금에는 1000원의 출국세를 부과해 관광진흥기금 등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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